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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오늘 본회의서 추경 통과시킬 것…국힘 약속파기로 합의처리 무산"

등록 2025.07.04 10:01:49수정 2025.07.04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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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능한 대통령과 일하는 정부의 모습 보여줘"

"윤석열, 사익 위해 국민 위태롭게 해…재구속 사유 충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0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이창환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민생 추경의 여야 합의처리가 무산될 상황"이라며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 거부로 국정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민생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아쉽다. (추경안의)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틀 간의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보장하면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민주당은 대승적 견지에서 질의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줬다. 그러나 오늘 새벽 1시30분께 합의 처리가 불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생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금도 조금씩 흘러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 오직 민생만 생각하겠다. 오후 본회의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전날 취임 3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유능한 대통령과 일하는 정부의 모습이 어떤 건지 한 달에 만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격의 없는 소통으로 정치를 복원하고 준비된 행정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1호 행정명령인 비상경제대응TF, 민생 추경, 울산AI 데이터 출범식, 코스피 5000시대 비전, 해양수산부 연내 부산 이전 지시 등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AI혁신 전문가, 현장 노동자, 검증된 정치인 등 능력과 실용 국민 통합의 내각을 구성해 가고 있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현할 안정감과 균형감 갖춘 외교진용도 구축했다"고 했다.

아울러 "60%에 육박하는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한 달의 평가이며 제대로 일을 해서 성과를 만들 것이란 국민의 기대"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구속도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의 지시로 인해 10월과 11월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군장교의 녹취록이 나왔다"며 "외환죄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국가에 대한 반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군통수권을 남용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한 자"라며 "외환죄 혐의만으로도 재구속 사유는 충분하다. 내란 특검의 단호한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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