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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 시범사업' 국비 197억원 확보

등록 2025.07.07 11:03:20수정 2025.07.07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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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반영…'제조AI 메카' 기술 개발·인프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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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피지컬AI(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 시범사업' 국비 197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 지원과 경남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기업 등과 협업으로 이뤄낸 쾌거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삼현, CTR 등 자동차부품 관련 도내 중견 제조기업 8개 사의 데이터를 수집·실증하고, 본격적인 피지컬 AI 개발을 준비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피지컬 AI 개발에는 경남대학교, 서울대학교,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자율 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미국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50조 달러(한화 약 7경 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이 공장을 가동하는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선정된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사업(2024~26년, 208억 원)'과 이번 정부 추경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 국회의원, 경남대,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000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사업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제조 AI의 메카, 경상남도'를 목표로, AI 기업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하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주력산업의 AI 전환(AX)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수행할 전담부서 '인공지능산업과'도 신설해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또 부족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2025~30년, 2조 원)를 유치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버금가는 1조 원 규모의 제조AI 혁신밸리를 오는 203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도내 중견·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도 연내 시행한다.

세계 최고 AI 혁신인재 양성 교육기관 '에꼴42' 프로그램을 도입한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본예타 중, 연 200명 양성)'도 내년에 출범해 부족한 인재를 경남에서 육성할 계획이다.

'에꼴42'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혁신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은 교사, 강의, 학비 지원이 없는 환경에서 동료간 협업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경남도 윤인국 산업국장은 "정부 추경 국비 확보로 피지컬AI라는 초격차 미래 기술을 경남이 선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도내 AI 산업 육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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