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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수도요금 감면 확대…군민 생활 부담 완화 효과

등록 2025.07.08 1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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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편 1년 만에 감면가구 36% 증가…실질적 복지 체감 확산

정선군 청사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청사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수도요금 감면 대상을 대폭 확대해 생활이 어려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 가중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한 이후 정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생계급여 수급자,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일부 취약계층만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정선군은 2024년 3월 ‘정선군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하며 보편적 복지 구현에 나섰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자녀 가구 기준을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거주 가구를 감면 대상에 신규 포함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가구는 매월 최대 5000원의 수도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선군은 신청 절차 간소화와 적극적인 주민 홍보 활동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조례 개정 이후 감면 가구 수는 2024년 4월 기준 1309가구에서 2025년 6월 기준 1779가구로 약 36% 증가했다. 군민에게 돌아간 수도요금 감면 금액은 누적 2억 8344만원에 달하며,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생활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군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현재도 생계급여 수급자,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매월 10톤 상당의 가정용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도 전반의 지속적 보완과 확장을 계획 중이다.

감면 신청과 상세 안내는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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