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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메모리 매출 1위 놓고 '접전'

등록 2025.07.08 18:17:23수정 2025.07.08 2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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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분석 결과, 155억달러로 '동률'

'32년 구관 명관' 삼성 vs '신흥 강자' SK하닉

[서울=뉴시스](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D램 32년 연속 1등'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일격을 당해 D램 업계 1위를 내줬고,  2분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 전체에서 '팽팽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5억달러의 매출로 동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3년부터 D램 시장 1등을 이어왔으나, 지난 1분기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앞섰다.

이어 2분기는 두 회사가 메모리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 2023년 1분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적자로 위기를 맞았지만, 탄탄한 기술 기반으로 지난해 1분기 HBM3E 세계 최초 양산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기술 기반과 고객 위주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만년 3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약진도 돋보인다. 이 업체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HBM와 같은 고부가 D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은 102억달러로 1분기 86억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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