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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1번가, '항공권 가격비교' 8년만에 종료 "효율화 차원"

등록 2025.07.09 11:03:29수정 2025.07.09 1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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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운영해온 항공권 가격 실시간 비교 서비스 31일 종료

(사진=11번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11번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SK스퀘어 계열 이커머스 11번가가 2017년부터 운영해오던 항공권 가격 실시간 비교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한다.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 위주로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는 국내 및 해외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의 운영을 오는 31일 종료한다.

다만 서비스 종료 후에도 이미 구매한 항공권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취소 및 환불도 기존 정책에 따라 처리된다.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는 노선과 날짜 등의 조건을 설정해 항공권 가격을 검색 및 비교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11번가는 2015년부터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2017년에는 항공권 가격 실시간 비교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11번가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 운영에 투입되는 리소스(자원)를 효율화해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는 여행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려는 차원에서 운영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에 따르면 해외 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숙박 카테고리도 증가세다.

이에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 대신 해외 패키지나 국내 숙박 상품,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 여행 제휴사 상품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신규 선임된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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