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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차세대 전력망 표준모델 선도한다…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추진

등록 2025.07.1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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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S일렉트릭·LS전선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전력망 효율성 극대화 추진

[세종=뉴시스]한국전력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자균 LS 일렉트릭 회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의 모습.(사진=한전 제공)

[세종=뉴시스]한국전력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자균 LS 일렉트릭 회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의 모습.(사진=한전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이 초전도 스테이션과 초전도 전력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새로운 전력망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한전은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대용량 데이터센터 증가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은 초전도 기반의 전력공급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를 주도하고, LS 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 제한기와 전력 기자재 공급,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설계와 생산할 예정이다.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해 벨류체인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 추진하는 기술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한전, LS일렉트릭, LS 전선은 지난 20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19년도에 신갈과 흥덕 변전소 구간을 23킬로볼트(kV)급 kV급 초전도 케이블로 연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또 23KV 초전도 케이블을 활용해 추가 변전소 건설 없이 기존 154kV만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초전도 스테이션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3사는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통해 고장 발생 시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하는 등 전력설비 손상과 정전 확산을 예방함으로써 데이터센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초 초전도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은 세계시장에서 K-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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