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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래 먹거리 찾기…낚시터 테마파크·스마트 양식

등록 2025.07.17 11:46:49수정 2025.07.17 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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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현안 사업 현장 찾아 현황 점검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와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으로 해양 관광과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남구 구룡포읍 해상 낚시터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와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으로 해양 관광과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남구 구룡포읍 해상 낚시터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와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으로 해양 관광과 미래 먹거리를 육성한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남구 구룡포읍·장기면의 수산 분야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하며 주민, 관계자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구룡포읍 병포리·석병리에 조성된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 사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말고,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또 애초 축제식(築堤式) 양식장을 리모델링한 이번 사례와 관련해 "해양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어촌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해 낚시·어류 양식·해산물 체험이 가능한 복합형 관광 시설로 재탄생한 구룡포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1억6000만원(도비 2억8000만·시비 6억6000만·자부담 12억2000만원)을 들여 낚시 체험, 회 손질 서비스, 특산물 요리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어촌 체험형 관광지다.

이 시장은 장기면 일원에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한희승 ㈜미래아쿠아팜 회장도 동행해 사업 전반의 현황을 공유했다.

지난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장기면 일원에 총 22만4140㎡로 조성된다. 이 중 테스트베드 부지는 2만8570㎡, 상업 양식장 배후 부지는 19만5570㎡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테스트베드는 현재 공정률 50% 수준이다. 지반 공사와 해수 취수관 시설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시는 11월까지 수조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대 공사를 거쳐 올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연어 양식 클러스터는 연간 10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가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생산·출하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질병 예측 시스템과 생육 관리 등 스마트 양식 기술을 적용한다.

시는 스마트 양식 시설을 중심으로 가공, 기자재, 연구 개발 기능까지 연계한 복합형 클러스터인 연어 양식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스마트 양식은 수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술"이라며 "포항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세계적인 스마트 양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양 관광 활성화와 스마트 수산업 육성을 두 축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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