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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집중호우 피해에 "내달 2일 전당대회 연기 여부 오늘 결정"

등록 2025.07.18 09:11:31수정 2025.07.18 1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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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회동 예정…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강선우, 지도부 차원서 자진사퇴 논의 안 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 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5.06.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 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제가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충남이 가장 피해가 심해 거기 상황을 보고 연기할지 강행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기호순)도 전날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순회 경선 연기 또는 축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 수석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것 같지만 나머지 상임위는 아직 (국민의힘의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 기류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부적격 후보를 몇 명 낙마할 것이냐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저희는 후보의 적합·부적합 여부는 원내대표단 협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일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당내 기류에 대해서는 "당내 일부 의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는데 잘 모르면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보좌관 갑질' 의혹이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자진사퇴 얘기가 나온 적 없고 나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오는 23일 본회의에는 여야에서 합의된 비쟁점 법안 위주로 처리하고 쟁점 법안은 향후 논의해 8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당부한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개헌특위는 딱 한 번 여야가 의장 주재로 논의한 적 있다"며 "야당 내 사정이 복잡한 탓인지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은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그 이상 논의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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