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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벗고 난동…술 취한 승객에 美 여객기 긴급 회항"

등록 2025.07.23 03:00:00수정 2025.07.23 0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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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난동을 부려 여객기를 긴급 회항시킨 승객이 공항경찰에 의해 연행된 모습. (영상=NBC샌디에이고) 2025.7.22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난동을 부려 여객기를 긴급 회항시킨 승객이 공항경찰에 의해 연행된 모습. (영상=NBC샌디에이고) 2025.7.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비행 중이던 미국의 한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승객 한 명이 옷을 벗으며 난동을 부려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 시각) NBC샌디에이고에 따르면 지난 5일 애틀랜타에서 샌디에이고로 향하고 있던 미국 델타항공 731편에서는 술에 취한 코빈 샌더스라는 승객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해당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던 목격자는 한 승객이 비명을 지르며 셔츠를 벗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그는 계속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가족을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면서 약물이나 알코올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샌더스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은 샌더스의 이런 행동을 제지하려 했다. 그럼에도 샌더스는 승무원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비행 시작 이후 2시간 쯤 지났을 때 이 여객기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회항할 것이라고 방송했다.

여객기가 착륙한 이후 샌더스는 공항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당시 샌더스는 몸이 구부정하고 말이 어눌했으며 눈이 충혈돼 있었다고 한다. 샌더스는 체포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경찰은 샌더스가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샌더스가 내린 해당 여객기는 약 1시간30분 간 지상에 머물다가 샌디에이고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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