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수산식품단지, 미래전략수립·관리운영 연구용역 보고회

수산 식품·해양바이오 중점 리빙랩 연계사업 추진

수출가공 종합단지·민간기업 입주 등 단지 조성 본격화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5일 '수출단지 관리운영계획 및 미래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산가공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전북권 최초의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을 앞두고, 단지 운영 전략과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군산시 수산식품위원회,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군산대 RISE사업단, 수산식품기업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입주기업 수출지원 전략 ▲스마트 HACCP 기반 제조혁신 ▲전문가 컨설팅 및 공동기술 개발 등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특히 전북 RISE사업 동행협력 지역발전 프로젝트에 '스마트 수산식품 및 해양바이오 중점 리빙랩 협의체 구축' 사업이 선정되면서 이번 보고회가 더욱 심도깊은 논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수산 산업 발전'이라는 난제 해소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해 ▲수산 식품기업의 장비·인력 부족 해결 ▲소스 연구 및 시제품 개발을 전문가 컨설팅·공유시설 활용·공동 기술개발 등이 중점 논의 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9월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김영민 수산식품위원장(군산시부시장)은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미래 선도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지역 활력 회복 등 국정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스마트팩토리 기반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를 통해 군산 제조업의 새 틀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 수산가공단지에는 지난해 10월 1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12개 민간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으며, 해수 인·배수시설과 내부도로 등 기반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단지 내 핵심시설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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