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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1년 만에 단독공연 '신서사이즈'…"시청각적 상상력 만남"

등록 2025.07.27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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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공연 시리즈…8월 30~3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오늘 日 후지록 페스티벌 출연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사진 = CAM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사진 = CAM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김건재·김춘추·김한주·최웅희)이 약 1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연다.

27일 소속사 CAM에 따르면, 실리카겔은 오는 8월 30~3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단독 콘서트 '신서사이즈 X(Syn.THE.Size X)'를 펼친다.

'신서사이즈'는 '합성하다(synthesize)'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 실리카겔의 오리지널 공연 시리즈다. 확장된 음악 세계는 물론 시청각적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신서사이즈 III'에서는 '팬들과의 합성'이라는 테마 아래 몰입형 무대로 큰 호평을 얻었다.

이번 공연 포스터에는 '시간의 차원을 가로질러 과거와 미래로의 모험을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번 무대가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사운드로 구성된 하나의 서사적 여정이라고 CAM은 예고했다.

실리카겔은 지난 10일 발매한 신곡 '남궁페페레(南宮FEFERE)'로 음악적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미셸 자우너가 이끄는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와 협업으로 완성된 곡이다.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스포티파이 스피키지 라이브' 공연. (사진 = 스포티파이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실리카겔 '스포티파이 스피키지 라이브' 공연. (사진 = 스포티파이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 곡은 안주하지 않는 실리카겔의 도전정신을 압축했다. 밴드의 인장과도 같은 철성과 전자음이 길항하는 사운드에 때로는 어쿠스틱의 질감이 더해졌고 보사노바 리듬까지 느껴졌다.

보컬 김한주는 이달 초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 연 시크릿 뮤직바 콘셉트의 공연 이벤트 '스피키지 라이브(Speakeasy Live)'에서 해당 곡에 대해 "'머신 보이' '파워 앙드레 99' 이후 기계적인 느낌을 '이제 졸업 해보자'는 얘기가 팀 내부에서 계속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약적으로 어쿠스틱을 하거나, 전자음을 다 빼기보다는 '이 변화의 과정을 조금 더 즐겨보자' '섞여 있는 이 과도기적인 느낌을 좀 즐겨보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영상감독 잔퀴가 연출한 '남궁페페레'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시각이 유기적으로 결합됐다.

실리카겔은 이와 별개로 이날 일본 최대 록 음악 축제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의 가장 큰 무대인 '그린 스테이지' 라인업 중 한 팀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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