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1500만 시대…동물 '의약품 vs 영양제' 무슨 차이?
동물의약품, 농림축산부의 허가 받아야
일부 동물의약품은 수의사 처방 받아야
동물영양제, 처방없이 누구나 구매 가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월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펫앤모어 인천 반려동물 박람회 사진업체 부스에서 반려견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5.06.27.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20867188_web.jpg?rnd=20250627154554)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월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펫앤모어 인천 반려동물 박람회 사진업체 부스에서 반려견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으면서 동물의약품 혹은 동물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차바이오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뉴스룸에 따르면 일부 동물의약품은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동물영양제는 누구나 구매 가능하는 등 둘은 구분된다.
동물의약품은 동물의 질병을 예방·진단·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감염성 질병 치료와 염증 및 통증 완화, 기생충 구제 등에 쓰인다.
대표적인 동물의약품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구충제가 있다.
일부 동물의약품은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며,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있다.
동물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가축, 반려동물, 어류 등 동물별로 생리학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약사법과 동물용의약품관리 규정에 따라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동물영양제의 경우 건강 유지 및 영양 보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생리 기능 개선, 성장 촉진,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질병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면역력 증진과 질병 저항성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의 관절이나 피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영양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이 해당한다. 별도 처방 없이 소비자가 증상에 따라 선택·구매할 수 있다.
동물영양제는 비교적 규제가 적지만, 성분 함량 등에 따라 사료관리법의 적용을 받거나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영양제가 다수 출시되고 있으나, 표기된 기능성 원료의 함량이 미달하거나 영양제를 동물용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도 늘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40조원 규모다. 2030년까지 80조원 수준으로 약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1조5000억원 수준이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반려동물과 축산동물의 수가 늘어나고, 인수 공통 감염성 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관련 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진 결과다.
제약바이오 기업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CMG제약은 지난 2022년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제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아이엔지메딕스를 인수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차바이오F&C는 올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펫세븐'(PET7)을 론칭하고 반려견을 위한 '오메가-3 소프트 츄'를 선보였다. 동국제약, 동아제약, 대웅펫, 유한양행, 조아제약, 유유제약 등 다수 제약기업이 펫사업에 진출했으며 HK이노엔, 지엔티파마 등은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