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24시간 대기·月 400시간 근무" 박나래 '갑질 폭로' 계속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박나래를 고발한 전 두 매니저는 모두 젊은 여성이라며 한 명은 이사급 대표, 다른 한 명은 막내급이라고 전했다. 이사는 박나래 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로 함께 일한 지 약 3년이 됐으며, 막내 매니저는 약 13 개월 동안 같이 근무했다고 부연했다.
이 유튜버는 이들 매니저들이 굉장히 지쳐 있었다고 특기했다.
그는 "박나래가 24시간 대기를 시켰다고 한다.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할 때 누군가 이동을 한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늘 대기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가 산낙지라든가 요리할 때 갑자기 재료를 부탁하면 공수해 오는 일을 했다. 파티 준비 및 뒷정리를 전부 다 매니저들에게 시켰다"고 부연했다.
이 유튜버는 매니저가 대기하는 가운데도, 박나래가 술을 강권하거나 안주·재료를 제대로 사 오지 않으면 불호령을 내리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화가 나서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졌는데, 그 술잔이 와인잔이었다더라. 그 유리 조각에 매니저가 손등을 맞아서 응급실까지 찾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유튜버는 또한 "박나래 매니저들이 26시간을 연속으로 일하고 퇴근한 당일에 출근할 때도 있었다. 4~5명이 해야 할 업무를 여성 매니저 2명이 했다. 이들이 1년3개월간 일했는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400시간이 넘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209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이사 매니저에게 '매달 월급 500만원, 회사 수익의 10%를 주겠다'라고 구두로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 촬영 일정에서도 박나래가 필요 없다고 했던 와인잔, 조명 등의 물품을 갑자기 요구해 매니저들이 곤란했고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자 굉장히 많은 화를 냈다는 게 이 유튜버의 전언이다.
이 유튜버는 "결국 핵심은 '술'이다. 박나래 지인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거의 대부분의 날에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니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거 같다. 그런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사 이모'가 아니다. 핵심은 박나래의 '갑질' 여부"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폭로'가 쏟아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여기에 불법 의료 및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박나래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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