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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멘트 출하량 1888만톤…33년 만에 2천만톤대 밑돌아

등록 2025.08.01 0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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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주요 7개사 경영실적 악화 예상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건설경기 악화로 시멘트 소비가 줄면서 26일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공장 내 철도운송 상차장이 텅 비어 있다. 이 공장은 6기의 키른(Kiln·소성로) 중 4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2025.03.26.bclee@newsis.com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건설경기 악화로 시멘트 소비가 줄면서 26일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공장 내 철도운송 상차장이 텅 비어 있다. 이 공장은 6기의 키른(Kiln·소성로) 중 4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시멘트 업계의 내수 출하량이 33년 만에 2000만t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1888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992년 1976만t 출하한 이래 33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t대를 밑돈 것이다.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148만t)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8년(2404만t)에도 2000만t대가 무너진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발표될 주요 7개사의 경영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연기된 건설공사의 착수와 사업 추진 등으로 내수 감소율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 시멘트 내수는 4000만t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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