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률 91.7%

신청 비율 신용카드 91% 최다…대전사랑카드·선불카드 순

[대전=뉴시스]대전시청 전경. 2025. 08. 0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와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순항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률은 91.7%로 지난달 말 정부 집계 결과 지급 대상자 142만 4000여 명 가운데 130만 7000여 명에게 지급됐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민생대책으로 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청·지급·홍보 등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 소비쿠폰 1차 발급 수단별 신청 비율을 보면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91.0%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대전사랑카드 4.8%, 선불카드 4.2%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대상별 통계로는 차상위·한부모가족이 1만 1000여 명, 기초생활수급자가 7만 4,000여 명, 그 외 시민이 122만 2000여 명이 신청했다.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9월 12일까지 신용·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모든 소비쿠폰 지원금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1차 지급 시 수령한 선불카드는 이후 2차 지급에서 재충전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를 보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소비쿠폰의 정책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불법 전매 및 유통 사례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부정유통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상의 판매 게시글 모니터링, 사용제한 업종 유도 사례 적발, 위·변조 사례 등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쿠폰 사용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정사용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환수 및 고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소비쿠폰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시민 안내 강화, 부정유통 사전 차단, 지역 내 소비 확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소비쿠폰 2차 지급에 대한 사항도 정부 방침과 연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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