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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29일 첫 무대

등록 2025.08.04 11:08:46수정 2025.08.04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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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월야선유도'서 영감…29일 세종문화회관

'한강' 주제로 작품 공모…작곡가 5인 신작 무대에

관객 평가 후 우수 작품우 내년 '웨이브'서 재연

[서울=뉴시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첫 무대를 선보인다.

'웨이브'는 조선 후기 화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 '월야선유도(月夜船遊圖)'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달빛 아래 대동강에서 배를 타며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물과 사람, 음악과 공간이 어우러진 전통의 정서로 바라보고 이를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이 같은 전통적 풍경을 오늘날의 감성으로 풀어내기 위해 '한강'을 주제로 한 신작 공모를 올 상반기 전국에서 진행했다.

신작 공모에는 대학생은 물론, 경력을 갖춘 작곡가들까지 참여했으며, 김준표·최은아·조재완·박한규·박준석 5인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과 상주작곡가 김현섭·이고운의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곡가들이 선보이는 5편의 신작은 전통의 뿌리를 지키되, 감각은 현대적이다.

1부에서 선정된 젊은 작곡가 5인의 신작이 초연된다. 2부에서는 한국 고대의 가장 오래된 서정시 '공무도하가'(김성국 작곡)와 한강을 주제로 한 기존 창작곡 '한가람의 숨'(임희선)을 감상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자연과 인간의 관계, 물의 서사와 감정의 흐름을 주제로 하며, 앞서 초연되는 1부 신작들과 유기적인 연결을 이루며 공연 전체의 서사를 완성한다. 무대 연출은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멤버 박승원이 맡는다. 감각적인 타악 기반 음악으로 주목 받아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과 공간의 호흡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울=뉴시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포스터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포스터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제공)


이번 신작들은 공연 후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추후 다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은 내년 '웨이브' 2부 프로그램에서 재구성돼 재연될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은 "작곡가들도 음악가이기 이전에, 관객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현재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동시대의 언어로 바라보고 도전해야 국악관현악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느끼는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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