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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꿀고구마, '롯데 카스타드·마가렛트'에 사용될 듯

등록 2025.08.04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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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행안부·롯데웰푸드, 지역 상생발전 협약

[고창=뉴시스] 4일 고창 웰파파크호텔에서 열린 고창군,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 간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서에 서명한 심덕섭 군수(왼쪽 세번째), 김민재 차관(왼쪽 네번째), 배성우 마케팅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4일 고창 웰파파크호텔에서 열린 고창군,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 간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서에 서명한 심덕섭 군수(왼쪽 세번째), 김민재 차관(왼쪽 네번째), 배성우 마케팅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인 '카스타드'와 '마가렛트'에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꿀고구마가 사용될 전망이다.

4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는 심덕섭 군수와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롯데웰푸드 배성우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과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롯데웰푸드는 행안부의 지원 속에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특화 제품 출시 ▲공동 마케팅을 통한 고창 대표 특산물 인지도 제고 ▲롯데웰푸드 브랜드를 연계한 고창군 관광자원 및 국가유산 홍보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창은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도내 최대의 고구마 산지다.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란 고창 고구마는 일명 '꿀고구마'라고 불릴 정도로 달콤하고 깊은 맛이 장점이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의 청정 환경은 롯데웰푸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먹거리 이미지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마가렛트, 찰떡파이, 말랑카우, 빈츠, 아몬드볼, 찰떡아이스 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올가을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계절한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패키지에도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삽입해 달콤한 고창 꿀고구마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수도권에서 고창을 홍보할 수 있는 팝업부스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창 현지에서는 선운산, 고창읍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 및 문화유산과 연계한 샘플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명 카페들과 협업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창 농특산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부터 행안부와 함께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를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로 충남 부여군 특산물 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부여 알밤' 시리즈를 지난해 9월 선보였다. 계절 한정 제품으로 약 3개월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큰 인기를 끌면서 대다수 품목이 한달여 만에 완판돼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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