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교적 교훈 담긴 사찰주련…'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서울=뉴시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364_web.jpg?rnd=20250805171442)
[서울=뉴시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깨달음의 도량은 어디인가? 지금 생사가 있는 바로 여기다."
사찰주련의 한 구절이다. 사찰주련은 사찰 기둥이나 벽에 걸린 시구나 경전 구절로, 불교적 교훈이나 경전 내용을 담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법당 기둥에 걸린 채 수행자들의 마음을 지탱해 온 주련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본질적 질문을 꾸준히 던져 왔다.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불광출판사)은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말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주련(柱聯)'을 새롭게 제시한다.
이 책은 전국 사찰의 다양한 주련 가운데 오랜 통찰이 깃든 글귀 만을 가려 뽑았다. 그 짧은 글귀들은 그 속에 품은 지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흐트러졌던 마음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사유의 물꼬를 터 준다.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문장을 발췌해 소개하거나 그 뜻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실제 사찰 공간 구조를 따라 구성, 산사의 첫 관문인 '일주문'에서 사천왕이 지키는 '천왕문', 중심 법당 '대웅전'을 거쳐 '관음전', '지장전', 대중 수행처인 '대방'까지 전각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내용의 주련을 배치했다.
또 각 주련에 대한 해설과 함께 해당 건물의 상징성과 사회·문화적 맥락까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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