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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행정통합' 변수된 피지컬AI…완주군수 불편한 기색

등록 2025.08.05 2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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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군수 "김제가 갑자기 AI 참전. 상생협약으로 완주 도와달라"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도 하고 싶어…모두 발전 방향으로"통합 전제 답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왼쪽)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5일 전북 전주시 전주KBS에서 열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 생방송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왼쪽)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5일 전북 전주시 전주KBS에서 열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 생방송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완주 행정통합'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의 첫 1대1 토론이 성사된 가운데 유 군수가 피지컬AI 예산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 군수는 5일 진행된 우 시장과의 KBS전주방송총국 토론에서 "피지컬AI가 어떻게 왔냐. 이재명 대통령의 3대 사업인데 이것이 어렵게 전북으로 왔다"며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아는데 안호영 의원과 전북도지사, 전주시도 완주군으로 간다고 협조가 됐는데 갑자기 김제시가 땅을 내놓겠다고 하면서 AI를 하겠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상생협약으로 완주를 도와달라"고 했다.

사실상 최근 '전주-완주 행정통합'의 전략적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 피지컬AI 예산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다.

전북은 이번 2차 추경에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 예산 229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229억원과 지방비와 민자유치 153억원 등으로 총 투자규모 382억원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총 1조~2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피지컬AI 사업은 정부와 전북자치도는 물론 현대차와 네이버·리벨리온, 전북대학교와 카이스트, 성균관대가 참여한다.

도는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대 이서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미래모빌리티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SW)플랫폼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피지컬AI 공동 연구개발센터 ▲고성능 연산 플랫폼 센터 ▲피지컬AI 기술실증센터 등 3대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통합의 전략적 카드로 사용되면서 '완주 확정은 아니다'는 입장이 계속해서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피지컬AI 사업은 전주도 하고 싶다"면서 "전주와 완주의 상생문제가 있어서 통합의 문제가 있어서 전주는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다. 피지컬AI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어야 하고 전주와 완주의 힘을 합쳐서 전주와 완주에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우 시장의 발언은 통합을 통해 현재 완주 이서지역에 피지컬AI를 유치하고 통합을 통해 두 단체가 모두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주-완주 행정통합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른 피지컬AI 예산. 완주군민들은 국가의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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