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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 '쾅'…8월 5경기 연속 장타 생산

등록 2025.08.06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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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운드로 담장 넘겨 인정 2루타로 기록

[피츠버그=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5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6회 초 2루타 진루 후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에 득점하고 있다. 2025.08.06.

[피츠버그=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5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6회 초 2루타 진루 후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에 득점하고 있다. 2025.08.0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력을 끌어올리며 길었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4안타를 터트린 이정후는 전날(5일) 피츠버그전에선 2타점 3루타를 폭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선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올 시즌 26번째 2루타로, 이는 리그 전체 14위 기록에 해당한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8을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6을 기록했다.

특히 8월 들어 5경기 연속 장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8월 타율은 0.450에 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3방을 앞세워 8-1 완승을 거뒀다. 시즌 57승 57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뉴욕=AP/뉴시스] 이정후가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회 타격 이후 1루로 뛰어가고 있다. 2025.08.02.

[뉴욕=AP/뉴시스] 이정후가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회 타격 이후 1루로 뛰어가고 있다. 2025.08.02.


3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평범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후속 패트릭 베일리가 볼넷을 얻어내고, 이어 나선 크리스티안 코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정후의 아웃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피츠버그 타선이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따라붙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2사 이후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솔로포로 다시 3-1까지 달아났다.

이어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마이크 버로우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렸으나, 잘 친 타구가 1루수에게 잡히며 또다시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2사 1루에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와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6-1까지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이정후는 6회 다시 타격 기회를 잡았다.

6회초 1사 1루에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2구째 시속 14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우측 외야에서 원바운드로 튀어 담장을 넘어갔다.

타점도 올릴 수 있을 만큼 타구의 궤적이 좋았으나, 인정 2루타로 기록되며 타자 주자와 선행 주자는 각각 2, 3루에서 멈춰야 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장타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2타점 적시타로 8-1까지 앞서나갔다.

이정후는 7회초 2사 2, 3루 득점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서며 타점을 더하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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