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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역대급 해외 수주 성과 기대…국내서도 시공능력평가 '탑3'

등록 2025.08.06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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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으로 수주 눈앞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수주

그룹 물량 없이도 시공능력평가 3위 자리 지켜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우건설은 6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지속 성장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역대급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의 발목잡기로 난항을 겪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이 체코법원의 가처분 무효 판결 직후 한수원과 체코전력청의 전자서명으로 본계약 체결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안에 한수원과 대우건설 사이에 수조원 규모의 시공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원전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 대우건설은 과거 대우그룹 시절 폴란드 대우자동차 공장 등을 건설하며 누볐던 유럽 건설 시장에 재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매년 1~2차례 방문하며 공을 들였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원에 달하는 미네랄 비료플랜트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대우건설은 공공, 도시정비사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양질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우건설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한 차원 높은 설계안과 사업조건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대외에 알렸다.

또 올해 시공능력평가 3위를 공고하게 지키며 안정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같은 성과가 삼성물산 등 비슷한 규모의 대형건설사들이 모그룹 내부거래를 기반으로 한 것과 달리 자력으로 일궈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체 시평액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기술능력평가액 2위, 신인도평가액 3위, 공사실적평가액 3위 등 고른 평가를 기록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주력 분야인 국내 아파트 실적에서 3위, 토목 실적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4조993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며 4.3년치 일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신반포16차, 한남2구역, 여의도 공작아파트, 개포주공5단지와 같은 서울 주요 지역의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GTX-B, 동부간선도로 지하와 사업과 같은 민간투자형 사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시절 '지구촌 건설'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시장을 개척했던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의 기업문화가 전 임직원들에게 내재돼 있다"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제안한 설계와 같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 지속성장가능기업으로 글로벌 성장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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