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6이닝 1실점 호투…'3000K 클럽' 맞대결 판정승
토론토 셔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09.](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00548658_web.jpg?rnd=2025080914101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0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투수들이 대결,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맞대결에선 커쇼가 웃었다.
커쇼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타선의 지원도 받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거머쥐고 시즌 6승(2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MLB를 대표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2008년부터 다저스에서만 뛴 '원클럽맨' 커쇼는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통산 445경기에 등판해 217승 96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는 11번 출전했으며, 사이영상도 3차례나 수상했다.
역시나 2008년 MLB 무대를 밟고 통산 474경기에서 218승 11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던 셔저도 3차례 사이영상을 거머쥐는 등 커쇼에 밀리지 않는 수상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이들은 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에 함께 이름을 남겼다.
셔저는 2021년 MLB 역대 19번째로 3000탈삼진을 달성했으며, 커쇼는 지난달 역대 20번째로 고지를 밟았다. 현역 선수 중 3000탈삼진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이날 셔저 역시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맥스 셔저가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09.](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00548692_web.jpg?rnd=2025080914102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맥스 셔저가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09.
커쇼는 1회부터 3자범퇴로 시작한 반면, 셔저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무키 베츠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더니, 맥스 먼시에겐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선취 득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2회초 1사 3루에 애디슨 바거의 적시타가 터지며 토론토는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커쇼는 후속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직면했으나, 마일스 스트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5회말 2사 2루에 터진 베츠의 홈런포로 침묵을 깼다. 다저스가 2-1 역전에 성공하며 커쇼도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어 셔저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다저스 타자들은 맹공을 퍼부었다.
7회말 무사 1, 3루에 베츠의 땅볼로 1점을 더 획득한 다저스는 이어 1사 만루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추가,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67승(49패)째를 수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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