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단지냐 아파트냐…김해 풍유지구 '이권 개입설'에 여야 정면충돌
국힘 김해시의원, 민주당 허위의혹 유포 중단 요구
민주당 김정호 의원, 김해시의원, 정치인 개입 의혹제기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경남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8.11. w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1915295_web.jpg?rnd=20250811113000)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경남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 풍유물류단지를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계획을 두고 지역 정치권이 '이권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과 김해시의회 소속 의원들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의혹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국힘 의원들은 최근 김정호 의원이 풍유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 "마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발언 어디에도 구체적 인물·장소·시점·증거가 없는 근거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일부 정치인 의혹’ ‘소문’ 등 추상적 표현만으로 지역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이는 명백한 정치공세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말 잘못이 있다면 증거를 가지고 검찰에 고발하라”며 “기자회견장에서 말폭탄만 던지는 정치 쇼는 시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실 없는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정호 의원과 민주당 김해시의원들은 지난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풍유물류단지사업을 왜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변경하려는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호 의원은 “일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사업자에게 토지 계약금을 돌려주겠다며 사업 포기를 유도한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특정 세력의 이권 개입이 의심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해 풍유일반물류단지는 2002년부터 경남도가 유통업무용지로 지정하며 시작된 사업이다 . 이후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은 2023년 5월 경남도 물류정책위원회가 공공의료시설 부지 무상 제공을 조건으로 사업을 조건부 가결, 2024년 11월 경남도는 풍유물류단지 지정 및 사업자 고시를 완료했다.
그러나 김해시가 2023년 '풍유물류단지 적정 개발방안 조사용역’을 추진한 뒤 일부 부지에 아파트르 건립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을 요청했지만 경남도는 해당 사업이 이미 물류단지로 고시된 만큼 도시개발사업으로의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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