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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휴가철 해외 유행 감염병 유입 주의하세요"

등록 2025.08.11 15: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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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아열·뎅기열·말라이아·홍역 등…"예방이 최선"

익산시 "휴가철 해외 유행 감염병 유입 주의하세요"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국가를 중심으로 치쿤구니아열이 유행하고 있다.

치쿤구니아열과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두통·발진·심한 관절통(치쿤구니아열) 또는 출혈성 증상(뎅기열)을 유발한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말라리아 역시 아프리카·동남아 등에서 유입될 수 있는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위험지역 여행 전 예방약 복용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며, 여행 중에는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모기장 설치 확인 등 모기 회피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홍역은 공기 중 전파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영유아와 백신 미접종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해외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시는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발진·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여름철은 모기 활동이 활발하고 해외여행이 많은 시기"라며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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