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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2만t급 화물선 내 추락 외국인 선원, 해경이 구조

등록 2025.08.11 1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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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화물창 5m 아래 추락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화물선 내 화물창에서 추락한 외국인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화물선 내 화물창에서 추락한 외국인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2만t급 화물선 내 화물창에서 30대 외국인 선원이 추락했으나 다행히 구조됐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울산 염포부두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D호(2만212t)가 여수시 거문도 북동쪽 12㎞ 해상을 지나던 중 미얀마 국적 30대 선원 A 씨가 화물창에서 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15m 높이 화물창 청소 작업을 위해 사다리로 내려가던 중 5m 지점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A 씨는 척추와 두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거동이 힘든 상태였다.

해경 해양경찰 구조대 대원들이 화물선에 올라 A씨를 들것에 고정한 후 약 15m 높이의 갑판까지 끌어 올리는 로프 구조술로 구조했다.

A씨는 여수 신북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전문적인 구조 활동을 위해 로프 구조술 숙달 교육 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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