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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북 확성기 상호 철거했으면…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돼야"

등록 2025.08.12 14:47:30수정 2025.08.12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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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돼서 엄청난 비용도 지불하는데…굳이 서로 피해 입혀야 하나"

"평화 뒷받침되는 한반도 통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최근에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근데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북측에서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조치에 맞춰서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6월에 우리가 비방 방송을 먼저 중단하니 그쪽도 중단을 했다"며 "이렇게 상호 간 조치를 통해서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저는 한반도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단이 돼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사실 서로에게 힘든 일인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입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대화도 소통도 다시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서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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