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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풍력발전소 허가 기준 고민…"22일 공청회"

등록 2025.08.18 1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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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시설 허가 기준 완화 개정, 찬반 의견 갈려

시의회, 공청회 의견 검토…조례 개정 최종 결정 방침

[순천=뉴시스] 전남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전남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가 풍력발전소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8일 밝혔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22일 오후 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에서 풍력발전소 허가 기준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풍력발전소의 허가 기준 완화안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조례 개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풍력발전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각계가 참석해 풍력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개정안의 타당성과 개선 필요성,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심층 논의한다.

앞서 '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풍력 발전시설이 도로, 5호 이상 주거 밀집 지역, 축사로부터 각각 2000m 이내에 입지하지 아니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돼 있다.

의회는 '2000m 이내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해당 거리 내 모든 실거주 세대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풍력 발전시설의 허가 기준 완화를 개정 조례에 담을 계획이다.

실제 개정안은 작년 4월 김영진 의원이 발의했지만, 주민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 도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심의가 보류됐다. 이어 찬반 양측이 환경 보호, 경관 훼손, 재생에너지 확산 필요성 등 다양한 쟁점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22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모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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