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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中·베트남 간다…경제·교육 등 교류확대

등록 2025.08.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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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일 일정으로 해외출장…상호교류 활성화

중국 장쑤성·상하시, 베트남 호치민·떠이닌·후에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경제·교육 등 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지방정부를 방문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2~30일 우호협력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시, 베트남 호치민, 떠이닌시를 찾아 경제, 교육분야 교류 활성화 및 형제로서의 상호 우의를 견고하게 다진다. 이어 베트남의 고도인 후에시와는 새로운 우호협력을 맺고 상호 교류 활성화 및 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김 지사의 이번 해외출장 목적도 경제 발전 모색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은 없지만 상대 국가의 경제 발전상을 들여다보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 충남의 기술력과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둘러보고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번에도 3박 4일 중국 일정 동안 궁정(龚正) 상하이시 시장, 쉬쿤린(許昆林) 장쑤성 성장, 정하이타오(鄭海涛) 양주시 시장과 만나 상호 교류 확대를 논의한다.

김 지사의 이번 중국 방문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는 상하이시 충남도사무소 개소식 참석이다.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이를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또 안면인식, 영상인식, 사물검출, 광학문자인식, 의료영상분석, 자율주행, 원격센싱 등의 기술 개발로 유명한 센스타임(AI 안면인식) 본사를 찾는다. 김 지사 일행은 인공지능(AI) 중 안면인식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등에도 AI 적용을 통해 다양한 범위로 사업을 확장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산업과의 접목 방안을 찾는다.

김 지사는 청나라 대신이자 사상가인 완원가묘(阮元家庙), 한중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한중 산학연 협력 포럼, 화웨이 자율주행 자동차 전시관, 북경과 연결된 경항대운하의 출발지 양저우 대운하, 양저우시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 우시 삼국 촬영 세트장 등을 둘러보고 중국 경제의 현주소와 역사문화의 현장을 탐색한다.

4일간의 베트남 일정 역시 김 지사는 현지 지방정부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경제상황과 역사문화를 들여다 본다. 베트남 호치민, 다낭, 후에 등 가는 지역이 모두 세계적인 관광지여서 다소 오해받을 것을 우려해 모든 일정을 행정 위주로 촘촘하게 계획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베트남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와 대전시의 가장 큰 현안인 행정통합을 앞두고 지난달 1일자로 행정구역 대통합을 이뤄낸 과정을 집중 들여다 본다. 베트남은 63개 시와 성에서 34개로 절반 가량 통합시켰다.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잡음이 있을 수 없겠지만, 목적과 과정 만큼은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으로 떠이닌성으로 현재 이름이 바뀌었지만 충남도에는 익숙한 옛 롱안성을 찾는다. 충남도와 2012년도에 자매결연을 맺은 떠이닝성(옛 롱안성)은 충남도와의 농업, 청소년, 의료, 공무원 교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이뤄졌고 지금까지도 그 우의가 돈독하다. 첫 자매결연 맺을 당시 곳곳에 한글로 충남도지사 방문단 환영 현수막이 걸리고 경찰이 호위해줄 만큼 대대적인 환영이벤트가 이색적이었다.

김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베트남의 옛수도 휴에시를 방문한다. 도에 따르면 후에시에서 충남도와 우호협력을 제안해 방문이 성사됐다. 이번에 김 지사 방문으로 우호협력 체결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새로운 동반자가 연결되는 셈이다.

도는 중국, 일본에 이어 최근 베트남, 라오스, 독일 등의 국가로 우로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지역의 이미지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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