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혜택 댓가" 뇌물 받은 경기도의원들 구속영장
현직 도의원 3명, 전직 시의원 1명 등 8명
![[수원=뉴시스] 이병희기자 = 28일 안산상록경찰서가 경기도의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5.6.19.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247_web.jpg?rnd=20250728102030)
[수원=뉴시스] 이병희기자 = 28일 안산상록경찰서가 경기도의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5.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9일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 혐의로 도의원 3명과 전직 시의원 1명 등 8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민주당 3명·무소속 1명) 사업가 A씨에게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혜택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현직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차명계좌를 제공하는 등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다.
A씨는 의원들에 뇌물을 주며 ITS 사업 관련 특조금 교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실제로 이 사업에 대해 특조금이 교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특조금 교부에 관한 서류와 전자 정보,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수사 대상인 의원들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A씨는 안산시 ITS 사업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다. 그는 안산시 외에도 화성 등 여러 지역 ITS 사업에 특혜를 받고자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사업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청 6급 공무원 B씨에게 뇌물을 준 사건을 수사하다가 B씨 외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뇌물을 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아울러 다른 현직 도의원 1명 등 3명에 대해서도 A씨로부터 향응을 받거나 관련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러 지역에서 ITS 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향후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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