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회 추경 1732억 중액한 1조8507억 편성

민생회복·지역경제 활력 중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1732억원(10.32%) 증액한 1조8507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6556억원, 특별회계 1951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771억원), 군산사랑상품권 운영(58억원)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30.5억원)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20억원) 등도 포함됐다.

또 시민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옥회천·옥산 소하천 정비(총 51억원) ▲전기차 구매 지원(69.7억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사업(24억원) 등 다양한 SOC 사업도 추진된다.

관광·체육 분야에서는 ▲K-관광섬 육성사업(21.6억원) ▲월명체육센터 건립(10억원) ▲인공암벽장 국제경기장 조성(9억원) 등을 통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밖에 ▲새만금 기업성장센터(11.2억원)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18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77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9월 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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