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뒤 식수 고갈, 강릉오봉댐 저수률 20%…"제한급수"
![[강릉=뉴시스] 강릉 오봉저수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342_web.jpg?rnd=20250820122723)
[강릉=뉴시스] 강릉 오봉저수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전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률이 20%를 보여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오봉저수지 저수률 20%는 20만 강릉시민이 사용할 경우 약 2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가뭄으로 인해 오봉저수지 저수률이 20%까지 떨어지자 제한급수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 계량기를 절반만 열어 수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시내 대부분 지역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용가별 약 40%의 절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봉댐 저수률이 15%로 떨어지면 시는 계량기를 75%까지 잠금으로 전환하고 0%일때는 세대당 일일 2ℓ 생수 배부 확대와 전지역 운반급수를 시행한다.
강릉지역에는 내달까지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상황 악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최근 6개월간 386.9㎜의 강수량을 보여 전년 대비 71.2%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 왕산 도마천 준설, 남대천 대형관정 대수층 개발,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가뭄이 지속돼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0%로 떨어질 경우 강릉시민들은 생수를 구입해 버텨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강릉 교동 택지에 거주하는 A(55)씨는 "지난 몇년 전부터 이상기후로 인해 극한 폭우 및 가뭄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음에도 강릉시의 무사안일한 대책으로 인해 물부족 도시로 전락했다"며 "이웃 도시로부터 물을 구걸하는 현상까지 갔다"고 비판했다.
![[강릉=뉴시스] 강릉시가 20일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종합경기장 인근 공용음수대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343_web.jpg?rnd=20250820123010)
[강릉=뉴시스] 강릉시가 20일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종합경기장 인근 공용음수대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