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특검, 22일 오후 변호사법 위반 이종호 구속기소
법원, 5일 증거 인멸 염려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전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5.08.0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7287_web.jpg?rnd=2025080510130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전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특별검사보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22일) 오후 피의자 이종호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증거 인멸의 염려를 이유로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형량 청탁(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씨의 이 같은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그는 이튿날인 6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해당 혐의는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다만 법원은 다시 특검의 손을 들어주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대표를 구속한 특검은 해당 혐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의 핵심 당사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추진하는 해병대 출신 인사들의 단체 대화방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5~6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시세조종이 실행된 것으로 지목된 시기에 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초동 수사에서 임 전 사단장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다가 빠졌다는 '구명로비 의혹'에서도 이 전 대표가 김 여사 등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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