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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마스가 투자프로그램 가동…"조선업 협력 시동"

등록 2025.08.26 08:51:59수정 2025.08.26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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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프로젝트 구체화하는 첫 사례

HD현대 주축으로 서버러스캐피탈, 산업은행 등 참여

양국 조선업 협력 체제, 실질적 실행 착수

[서울=뉴시스] HD현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정기선(왼쪽 네번째)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5.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정기선(왼쪽 네번째)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5.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양국 조선업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최초 사례다.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서버러스 캐피탈 및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 워싱턴DC 월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주관 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 등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 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돕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 장을 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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