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부족 해법은 결국 AI"…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국내외 560여개 기업 참여…기후기술 선봬
현대차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 주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2025.08.2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8435_web.jpg?rnd=2025082712345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2025.08.27. [email protected]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월드뱅크(WB)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및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정책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56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후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선보였다. 팔 모양의 충전 로봇으로, 로봇팔이 전기차의 충전구를 인식하고 충전 커넥터의 삽입부터 탈거까지 모든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한다.
에퀴노르가 선보인 부유식 풍력발전기는 기존 고정식과 달리 터빈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방식으로 먼 바다에 설치가 가능해 강한 바람을 활용한 높은 전기 생산 효율로 주목받았다.
또 ▲AI를 통한 종합 홈케어 솔루션(삼성전자) ▲AI 고효율 공조시스템(LG전자) ▲AI 데이터센터 관련 통합 에너지솔루션(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포스코) ▲풍력·터빈·원자력·수소에너지 등 4대 친환경 기술(두산)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위한 전력 생산, 저장, 송전, 소비 기술(HD현대일렉트릭)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한화큐셀) ▲해상-지상-디지털 융합 에너지 솔루션(LS일렉트릭) ▲제로에너지 빌딩 관련 AI 기술(오텍캐리어)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에너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AI & 에너지'를 주제로 각국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현황과 정책을 살펴보고 각국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새 정부는 탄탄한 AI 인프라 토대 위에서 세계적 수준의 AI기술과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글로벌 AI 확산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에너지 분야에 있어 AI는 위협 요인이자 기회 요인으로, 새 정부는 AI와 에너지의 시너지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AI시대와 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청정에너지 기술 제조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5년 2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AI를 비롯한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기계 등 핵심 분야에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선제적 투자와 정책 지원이 적기에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마누엘라 페로 월드뱅크 부총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미셸 패트론 MS 지속가능성 정책 총괄, 박형준 부산시장, 이호현 산업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와 구글, 엔비디아 등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29개 주한대사관, 25개 국가 대표단, 8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4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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