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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1조원 규모 '피지컬 AI' 구축 국책사업 연구 총괄

등록 2025.08.28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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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전북대·성균관대와 컨소시엄…과기부 공모사업 수주

5년간 연구진행…전북을 협업지능 피지컬 AI 허브 만들 것

[대전=뉴시스] 협업지능 피지컬AI 모식도.(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협업지능 피지컬AI 모식도.(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전라북도, 전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 시범사업을 공동 수주해 연구총괄을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KAIST 컨소시엄은 '협업지능 피지컬 AI'를 주제로 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전북도 내에 협업지능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 전북을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터 본격 연구에 들어가며 향후 5년간 실증사업을 포함해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KAIST는 원천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연구환경 조성 및  산업확산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016년부터 협업지능 피지컬 AI 관련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장 교수의 대표성과는 '협업지능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기술'로 지난 2019년 KAIST의 10대 대표 연구 성과에 선정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시공간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들이 사람의 지시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다.

특히 협업지능 피지컬 AI는 수많은 로봇과 자동화 장비가 투입되는 공장 환경에서 이들이 서로 협력해 목표 달성이 가능케 한다.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제조분야에서 ‘다크 팩토리(무인 공장)’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존 제조 AI와 달리 방대한 과거 데이터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고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통해 변화가 잦은 제조환경에서도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 의존성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글로벌 AI 산업은 언어지능을 모사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주도하고 있으나 피지컬 AI는 언어지능을 넘어 공간지능과 가상환경 학습을 포함해야 하며 로봇·센서·모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이 요구된다.

KAIST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산업공학 학회인 INFORMS(Institute for Operations Research and the Management Sciences)에서 협업지능 피지컬 AI 사례연구로 MIT와 아마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피지컬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장영재 교수는 "이번 대형 국책사업 수주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 온 KAIST의 협업지능 피지컬 AI 연구 역량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형 피지컬 AI 제조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학문적 연구를 넘어 국가 전략기술의 실질적 산업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북대, 전북도와 협력해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피지컬 AI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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