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어우러진 '천안삼거리공원' 새 단장, 1일 시민품으로
재개발 시작 3년8개월 만에 개장…17만㎡ 공원으로 재탄생
![[천안=뉴시스]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항공 사진.(사진= 천안시 제공).2025.06.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203_web.jpg?rnd=20250610104655)
[천안=뉴시스]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항공 사진.(사진= 천안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식을 열고 문을 열었다. 지난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전체 면적의 일부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천안시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시민 휴식·여가공간과 같은 공원 조성에 주력했다.
천안시는 720억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3364㎡에 지하주차장, 소하천정비,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공원시설조성 등을 추진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소하천을 정비했다.
가족형 테마공원은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악분수, 미디어월 등을 갖췄다.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공원 경계를 따라 단풍나무·이팝나무·벚나무·능수버들길 등 총연장 2.5㎞ 순환산책로와 숲속 산책로, 계절별 들꽃을 즐길 수 있는 들꽃길, 물가의 정취를 더하는 수변산책길 등을 조성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장 41m 규모의 하늘길 놀이터 '숲속빌리지 놀이터'는 가족형 복합 놀이공간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잔디 언덕과 원목 놀이시설, 모래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어르신과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온누리건강터에는 체력단련시설과 65m 길이의 황토길이 조성됐다.
시민들을 위한 쉼터도 풍성하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편히 쉴 수 있도록 느티나무테라스, 백일장숲, 푸른쉼터, 나눔쉼터 등 곳곳에 파고라와 피크닉 테이블, 파라솔, 선베드, 의자가 배치됐다.
![[천안=뉴시스]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계획도. (사진=천안시 제공) 2025.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701_web.jpg?rnd=20250117141321)
[천안=뉴시스]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계획도. (사진=천안시 제공) 2025.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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