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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 시대 활짝

등록 2025.09.01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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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의사당 자리에 문 열어

3일 신청사서 첫 임시회 개회

[청주=뉴시스]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서 이양섭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개청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서 이양섭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개청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2025.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가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 시대를 시작했다.

도의회는 1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이양섭 의장을 비롯한 역대 의장과 도의원, 김영환 지사, 김태형 도교육청 부교육감, 유주열 충북도의정회장, 최호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축하했다.

개청식은 도립교향악단 공연과 개청식, 개회 선언, 나무 시삽, 개청 버튼 세리머니, 입구 LED 전광판 제막 순으로 펼쳐졌다.

도의회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 자리에 1074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9315㎡,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했다. 2022년 11월 착공 이래 3년 만이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더부살이를 이어오던 도의회는 이번 독립청사 마련으로, 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1952년 초대 도의회 첫 의사당이 있던 자리에 다시 의회 청사를 마련하며 의미를 더했다.

[청주=뉴시스] 1일 문을 연 충북도의회 신청사 전경.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1일 문을 연 충북도의회 신청사 전경.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청사 1층에는 의정전시관과 미디어 아트월, 워크숍 룸, 카페 등이 들어선다. 2~5층은 의원실과 전문위원실, 각종 회의실로 구성했다.

4·5층 본회의장은 의원들 간 수평적 관계를 고려해 방사형으로 배치하고, 대형 스크린과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한 장애인 방청석 10석을 포함해 110석 규모로 마련됐다.

방문객을 위해 4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청사 인근 당산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했다.

별관동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의회 자료실이 입주했으며, 사무 공간이 부족한 도청 일부 부서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의회동과 별관동 사이에는 다목적 강당이 위치하며, 의회 신청사와 도청사는 구름다리로 연결했다.

신청사는 지난달 개관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17일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3층 옥상정원과 2층 어린이집, 1층 지상부, 지하층에서 누수·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연기했다.

누수·침수 논란이 불거지자 도의회는 배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별관동 2층의 인조 화강석 블럭을 합성 목재로 교체하고, 다목적 강당의 우수 관로 방류 위치를 조정했다. 마감재 손상 부위와 전기·소방·통신 설비도 보수하거나 교체했다.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 점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의회는 오는 3일부터 제4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신청사에서의 첫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도의회가 자리하던 도청 신관에는 도지사 집무실 등이 들어선다. 도청 본관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로 리모델링 후 내년 1월 개방한다.

이 의장은 "73년 만에 독립청사를 마련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도민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이고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투명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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