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9%…석달만에 1%대, 왜?

동남통계청 발표…석유류 가격하락·통신사 요금할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만에 1%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 하락과 통신사의 통신 요금 할인 등의 영향이다.

1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8(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월 1.8%를 유지하다 5월부터 2%대로 올라서 석달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6.3%), 돼지고기(15%)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올랐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56.5%), 게(26.3%), 배추(24.5%) 등이 올랐다. 배(-37.5%), 상추(-22%), 포도(-24.7%) 등은 내렸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음식·숙박(2.7%), 식료품·비주류음료(4.7%)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온라인콘텐츠이용료(3.8%), 반려동물용품(5.2%) 등이 올랐다. 휴대전화료(-21%), 휘발류(-2%)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집세, 공공서비스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