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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확산세…충북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등록 2025.09.03 10:49:44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도내 환자 10명…작년의 5배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발생 지역 내 진드기 채취 모습. (사진=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발생 지역 내 진드기 채취 모습. (사진=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발생 위험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에 비해 1.7배 늘어난 수치다.

충북지역 감염자도 지난해 2명에서 10명으로 1년 새 5배 급증했다.

SFTS는 작은참진드기가 주로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으로 시작해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이 18.5%에 이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살인진드기'라는 별칭도 붙었다.

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작년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나 가을철 증가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8월 말 기준 전국 확진자는 200명으로, 지난해(963명)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충북에서도 지난해 27명에서 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야외활동 때 진드기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에 장시간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과 몸의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윤정수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신이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환자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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