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진강' 생태·레저·문화 공간 구상

[정읍=뉴시스] 3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이학수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는 3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요 구상안을 공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동진강과 정읍천을 생태·레저·문화가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정읍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보고회에서는 동진강과 정읍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구상이 제안됐다.

동진강·정읍천 합류부를 생태정원과 공원으로 조성해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하고 인도교 설치를 통한 하천 간 연결성 강화방안이 나왔다.

또 동진강 제방을 따라 자전거길과 자전거 스테이션, 쉼터 등을 마련해 친환경 레저공간을 확충하고 낙양보 하중도에 복합레저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나아가 정읍천 핫플레이스와 인공습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한편 억세축제를 활용한 사계절 콘텐츠 개발과 함께 계절마다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용역을 보완·심화해 최종보고회를 거친 뒤 단계별 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진강과 정읍천을 시민의 여가와 휴식,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까지 크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학수 시장은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생태, 문화, 관광, 스포츠가 융합된 정읍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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