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되나…시의회 다수당 국힘 본회의 부의
등록 2025.09.04 13:35:12
민주당 주도 상임위 결정 번복 가능성 ↑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01924732_web.jpg?rnd=2025082218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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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안건이 국민의힘 주도로 본회의에 부쳐진다.
청주시의회 국민의힘은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포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시의회 회의 규칙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찬성 연서로 본회의에 수정동의안을 부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수정동의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과 무소속 임정수 의원이 찬성 연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청주시가 제출한 '2025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5일 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판단을 받는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2명, 더불어민주당 1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수정동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외터미널 매각이 필요하다는 데 당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았다"며 "본회의 표결은 기명으로 이뤄져 이탈표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보류 결정에 이어 이달 1일 재심사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안건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가결 목록에서 제외했다.
행정안전위원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적 미비, 졸속 매각, 시민의견 미수렴, 의회 소통 부재 등을 이유로 매각에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시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10년 전부터 추진됐던 사안"이라며 "필수 절차가 아닌 시민 공청회를 요구하는 것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SOS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유지에 지어져 청주시로 기부채납된 뒤 청주여객터미널에 의해 운영 중이다.
청주여객터미널은 17년 무상사용 허가와 5년 단위의 두 차례 대부계약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는 내년 9월 대부계약 만료를 앞두고 시외버스터미널 운용 효율화와 복합시설 개발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매각 대상은 환승주차장을 제외한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이다. 감정평가 전 기준가격은 496억원, 탁상감정가는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각 조건은 20년 이상 여객자동차 터미널용도 유지, 터미널 대부계약 및 상가동 무상사용허가 권리보장, 터미널 직원 고용승계 등이다.
시는 당초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되는 2016년 시외버스터미널을 고속터미널과 함께 매각하려 했으나 시민 불편을 이유로 고속터미널만 우선 매각한 뒤 현대화사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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