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문화재 체험…공주시 '야행’ 9월 5일~7일 개최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5일 개막, 7일까지 사흘간 공주 왕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를 주제로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포정사문루, 공주중동성당 등 국가유산과 어우러져 진행된다.
올해 야행은 '1926년 공주시가지도'와 근대 신문, 엽서 등을 바탕으로 1920년대 공주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8야(夜) 46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옛 공주읍사무소 낭만연회 ▲공주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다화회(茶話會) ▲근대 공주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사 ▲마을 해설사 프로그램 등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간의 문, 근대 의상 대여와 인력거 체험,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구 아카데미 극장에서의 1920년대 영화 상영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제민천과 감영길 일원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공주 문학가와의 북토크 '월하정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무형문화유산 얼레빗과 계룡백일주 체험, 최태성 강사의 '1926년 공주시가지도' 특강 등도 마련돼 국가유산의 가치를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근대 공주의 향기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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