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분쇄·공휴일 수당 지급" 롯데바이오 건설노동자 파업 선포
![[인천=뉴시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경인지부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현장의 포괄임금제 폐지와 공휴일 수당 지급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5221_web.jpg?rnd=20250904153743)
[인천=뉴시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경인지부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현장의 포괄임금제 폐지와 공휴일 수당 지급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가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경인지부는 4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임금제 폐지와 공휴일 수당 지급, 근로기준법 위반 근절"을 촉구했다.
조합은 지난 8월까지 9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핵심 쟁점인 공휴일 수당 지급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경인지부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공휴일은 유급휴일로 보장돼야 하지만, 롯데바이오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노동자들은 월급의 30%가량이 사라지는 위기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건설현장에서 ▲8시간 노동제 위반 ▲원·하청 간 불공정 계약 ▲노조 상담소 강제 폐쇄 등 불법·부당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인지부는 "대통령실 앞에 선 이유는 이재명 정부가 자처한 국민주권 정부에 건설현장의 불법 실태를 알리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재벌의 이익 논리에 맞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임금·단체협약 투쟁에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포괄임금제 금지와 불법 관행 근절 등 일터 민주주의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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