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비전2045' 선포식…"경북을 세계중심으로"
![[안동=뉴시스] 5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379_web.jpg?rnd=20250905171036)
[안동=뉴시스] 5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5일 도청 신도시에 있는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22개 지자체장과 도민이 참석해 경북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와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선포식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자의 거두로 꼽히는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강연과 '경상북도 미래비전 2045'의 책임연구원인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의 개요 설명, 인공지능(AI) 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낭독, 2045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제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미국의 대안미래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 창립자 중 한 명인 미래학자 베졸드 박사는 강연에서 "경북도는 가치 혁명으로 복지, 지속 가능성,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고, 기술 혁명으로 똑똑하고 탄력적인 시스템을 가져올 것이며, 공간 혁명으로 인간 중심의 네트워크 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본다. 특히 APEC 2025를 계기로 세계 문제 해결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 기회를 얻고 있다"며 지방 차원의 미래 예측 포럼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경상북도 미래비전 2045'가 앞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지역 제조업 위기, 글로벌 정세에 따른 농어업 개방,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 신기후체제의 환경규제 등 주요 도전 과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도민과 소통·협력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인공지능 도지사는 '미래에서 온 편지'에서 초고속 비행기가 취항한 대구경북 신공항, 첨단과학도시에서 열리는 홀로그램 글로벌 포럼, AI 로봇이 다도를 시연하며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 정신문화를 다국어로 설명하는 장면 등을 소개하며, 경북이 가치·기술·공간 혁명을 이뤄갈 미래를 그려냈다.
'미래로 쓰는 편지' 퍼포먼스에서는 아이들이 그린 2045년 그림을 '미래함'에 담아 더 나은 경북의 미래를 기원하고, 스크린에 AI로 더 현실감 있게 구현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자,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의 꿈과 의지가 모여 완성된 이번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천해 경북을 당당히 세계 무대에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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