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강주치의제, 내달 시행…의뢰·치료·회송체계 구축
제주도, 병원 등 8개 기관과 협력 구축 협약체결
시범사업 준비 순항…이달말 수행의료기관 확정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01938779_web.jpg?rnd=20250909140823)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내달 건강주치의제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8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9일 도청 삼다홀에서 대한가정의학회,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협력기관장들과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주치의들이 도민 개개인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교육 교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6개 종합병원은 건강주치의가 의뢰한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이후 다시 주치의에게 회송하는 '의뢰-치료-회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의료원은 지원센터로서 도민 건강지표 모니터링, 상급병원 연계, 돌봄 자원 연결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제주도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0일부터 17일까지 참여 의료기관을 공모한다. 이후 지원 인력과 건강주치의 교육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수행의료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의료기관들과 함께 도는 내달 1일부터 대정·안덕·애월, 성산·표선·구좌, 제주시 삼도동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상담·교육, 요양·돌봄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 받는다.
건강주치의제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긍정적 반응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도민 1507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61.8%가 건강주치의제 필요성에 공감했다. 59.8%는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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