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청탁 의혹 휩싸인 '의왕 무민공원'…진상 규명 촉구
한채훈·서창수 시의원 "명확한 해명 철저한 조사 필요"
의왕시 "해당 사업 관여할 이유 없어…단순 기부채납"
![[의왕=뉴시스] 한채훈·서창수 시 의원. (사진=의왕시 제공).2025.09.0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01939264_web.jpg?rnd=20250909214305)
[의왕=뉴시스] 한채훈·서창수 시 의원. (사진=의왕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의회 한채훈·서창수 시의원은 9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에서 관내 백운호수 공원 일대에 조성·기부 체납 받은 무민 밸리 조성과 관련해 사업 추진의 전 과정 공개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가 해당 사업을 총괄한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채훈 시의원은 "의왕시가 보고한 문서에 따르면 의왕 백운호수 헤쳐진 땅 복구 사업의 시행자는 의왕장안PFV로 명시돼 있으나 사업비 20억원이 특정 기업에 의해 기부채납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왕장안 PFV가 할 공원사업임에도 다른 특정 기업이 비용을 부담했던 사유는 2021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장안 PFV의 재무 상태가 자본 잠식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사업성 분석을 면밀하게 했는지,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지는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된 백운밸리 개발사업도 살펴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그는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해 (특정 업체의 청탁 의혹 등에 관한) 투명한 설명이 요구된다"며 "시장은 조속히 공식적인 견해 표명과 강력 대응을 통해 시의 명예를 되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 시의원은 "그간 헤쳐진 땅 복구 사업이 여러 부실 공사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며 "무민 공원이라는 검증되지도 않은 사업을 시가 설립한 백운밸리 PFV의 최대 주주 업체에서 20억원을 투자해 기부채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김건희 특검팀은 건진법사가 의왕 무민 공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도시 발전과 시민 신뢰의 근본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서창수 시의원은 또 의왕 무민 공원 사업 관련 민관 공동 출자사의 출자 및 성과급 검토 내역과 내부 결재·협의 기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외부 인물들과의 접촉·면담·통화 내역 등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시의회 내 특별위원회 구성이나 행정사무조사 실시, 의왕시 기부채납 사업 추진 시 제3의 독립 심사 기구 도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왕시 측은 "현재 의왕시는 공식 입장이 없는 상황"이며 "의왕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전혀 관여할 이유도 필요성도 없었으며, 단순히 해당 업체가 조성한 시설을 기부채납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8일 전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전 씨가 사업 추진 관련 청탁·알선 명목으로, 민간업체로부터 1억60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의왕시 백운호수 일대에 캐릭터 무민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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