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보는 클래식 역사…서울국제음악제 내달 30일 개막
11월 6일까지…롯데콘서트홀·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류재준 예술감독…러시아 춤곡, 독일 음악 정수, 왈츠 등
![[서울=뉴시스] '2025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서울국제음악제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1939569_web.jpg?rnd=20250910100943)
[서울=뉴시스] '2025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서울국제음악제 제공)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2025 서울국제음악제'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에서개최된다.
1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의 올해 주제는 'Dance with Me'로 왈츠, 탱고, 발레 등 서양 음악사를 이끌어온 '춤'이라는 요소를 매개로 클래식 음악을 조명한다.
예술감독 류재준을 중심으로 서울국제음악제의 SIMF오케스트라가 축제를 책임진다.
10월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막음악회 'SIMF오케스트라 with 라덱 바보락'이 열린다. 음악제의 주제인 '춤'을 호른으로 소개한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호른, 바순과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K. 205'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하이든·로세티의 '두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 살리에티의 '호른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모음곡',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를 선보인다.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러시아 춤곡이 연주된다. 글린카의 '칠중주, 내림 마장조'를 시작으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봄의 제전',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총 4개의 공연이 준비됐다. 개막식 다음 날인 31일에는 SIMF 실내악 '독일의 춤'을 선보인다. 독일 음악에 영향을 끼친 작곡가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의 고전과 낭만의 경계에서 남긴 춤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11월 2일에는 '오케스트라 왈츠'를 주제로 연주가 펼쳐진다.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가 연주된다. 5일에는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의 리사이틀 '베토벤과 함께 춤을'이 진행돼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폐막음악회 'SIMF 오케스트라 with 키릴 카라비츠'가 무대에 오른다. 가을의 서정과 리듬, 그리고 감정의 흐름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구성해 음악과 춤이 만나는 순간을 경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오케스트라와 브루흐의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특히 이날 일본 현대음악 거장 다케미츠 토오루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비올라 협주곡 '가을의 현'을 국내 초연한다. 비올리스트 박하양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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