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돌아오니 류진욱이 부상…'마무리 이탈' NC, 5강 경쟁 시험대
마무리 류진욱,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
올 시즌 29세이브 수확…리그 전체 4위
711일 만에 선발 복귀한 구창모, 기대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마무리 류진욱이 6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5.06.17.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20854834_web.jpg?rnd=2025061721464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마무리 류진욱이 6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오랫동안 기다리던 에이스가 돌아오니 또 다른 에이스가 이탈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경쟁 막바지에 예상치 못한 난제를 마주했다. 마무리의 공백으로 NC는 시즌 막판 시험대에 서게 됐다.
NC는 전날(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자리한 뼛조각이 통증을 유발한 탓이다.
가을야구 레이스를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NC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류진욱은 올 시즌 NC의 마무리라는 중책을 새로 맡아 마운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62경기 등판 66이닝 소화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특히 그는 리그 세이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영현(KT 위즈·31세이브)와 공동 2위 김원중(롯데 자이언츠)·김서현(한화 이글스·이상 30세이브)에 이어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반기에 19세이브, 후반기에 10세이브를 쌓은 류진욱은 경쟁자 박영현, 김원중, 김서현이 후반기에 주춤하는 사이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수확하며 조용한 강자로 떠올랐다.
이토록 든든한 버팀목이 사라진다고 하니, NC 입장에선 아쉬운 정도를 넘어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NC 류진욱과 김형준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20857747_web.jpg?rnd=2025061921212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NC 류진욱과 김형준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2015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류진욱은 두 번의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로 인해 4년간 1군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그리고 데뷔 7년 차인 2021시즌 44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안정적인 투구로 이용찬, 김영규와 함께 NC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해 마무리 보직까지 꿰찼지만, 결국 시즌 막판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최근 NC의 선발진이 흔들리는 만큼 그의 이탈은 팀에 더 큰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NC는 최근 선발이 조기 강판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전날 창원 SSG전에 선발 등판한 신민혁은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고, 지난 6일 창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선 1선발 라일리 톰슨이 4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신민혁은 8월 한 달 평균자책점이 6.84에 달할 정도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선발진이 흔들리니 불펜진 부담이 심해졌고, 필승조를 포함한 불펜진이 크고 작은 기복을 보였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구창모. (사진=NC 제공). 2025.0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선두 LG 트윈스와 2위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지만, 3위부터 9위까지는 안갯속이다.
7위에 자리한 NC는 4위 KT를 2.5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당장 바로 위인 6위 롯데와의 격차는 0.5경기차에 불과하다.
하루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어 매 경기가 접전이고 총력전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의 이탈은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마냥 주저앉긴 이르다. 최근 NC엔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좌완 파이어볼러 구창모가 돌아온 것이다.
구창모는 2020시즌 전반기에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작성, 리그 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서울=뉴시스]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0992_web.jpg?rnd=20250911125019)
[서울=뉴시스]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 몸'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는 2020년 후반기에 전완근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그 이듬해 수술대 올랐고, 2022년 복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에는 왼팔 전완 척골 피로골절로 다시 수술을 받아 2023년에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놓쳤다.
그러나 구창모는 2023년 12월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시작,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 올려 건강한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KIA전에서 무려 711일 만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머물렀지만, 볼넷 없이 안정적인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잔여 17경기를 남겨둔 NC는 마무리 류진욱의 이탈이라는 우려와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라는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다.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닌 NC가 남은 기간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역전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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