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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정미 대구시의원 "민족시인 이상화 생가터 방치 안 돼"

등록 2025.09.11 1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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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뉴시스DB.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뉴시스DB.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은 11일 미리 배포한 제3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이상화 생가 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시민의 자산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육 의원은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은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과 저항을 노래했으며 3·8만세운동에서는 학생들을 이끌고 독립선언서를 등사·배포하다 수감되기도 한 독립운동가였다”며 “형 이상정 선생 역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약한 인물로, 두 형제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그들의 생가는 1956년 철거돼 오랫동안 방치됐고 개인의 힘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간신히 되살아났으나 현재 운영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며 “결국 시민들이 구명운동에 나섰다. 이는 대구시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상화 고택과 생가가 혼동되고 있으며 이상화 생가 자체의 존재를 모르는 시민도 많다”며 “생가 터에 서 있는 수령 200년의 라일락 나무와 같은 상징적 유산조차 민간의 힘만으로는 보존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육 의원은 “시급한 것은 대구시가 이상화 생가 터를 매입해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일”이라며 “2021년 제정된 대구시 조례에는 독립운동 유적지 정비와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이를 근거로 실질적인 보존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3·8만세운동, 2·28민주운동의 뜨거운 정의감을 이어온 도시”라며 “이상화 생가 터를 방치한다면 우리 손으로 대구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문화유산 보존은 후손에게 빚진 책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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