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전 헤레디움, 프랑스 로랑 그라소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

등록 2025.09.16 12:5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2월22일까지 전시

"기후위기와 문명의 경계, 현대미술로 다시 묻다"

[대전=뉴시스]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전시한다. 로랑 그라소 개인전 포스터. 2025. 09. 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전시한다. 로랑 그라소 개인전 포스터. 2025. 09. 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개막해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로랑 그라소가 직접 방한해 설치 과정에 참여하고 전시 오프닝에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로랑 그라소는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라는 복합적 주제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영상,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과학적 상상과 예술적 직관이 공존하는 자연의 풍경을 제시한다. 작품들은 구체적인 해답보다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이 스스로 사유를 확장하도록 이끈다.

전시장에는 총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작품은 공간 곳곳에 배치되고, 벽면에는 네온·회화·대형 LED 영상이 설치됐다.

대표작 '오키드 섬(Orchid Island)'은 대만 란위섬에서 촬영한 영상에 그래픽 작업을 더한 작품으로 열대 섬의 풍경 위를 떠다니는 검은 직사각형 형태로 시적인 자연과 불안한 기후 현실 사이의 긴장감을 시각화한다. 또 루이비통과 협업한 회화 연작 '과거에 대한 고찰(Studies into the Past)'도 전시돼 예술과 패션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대표작 '오키드 섬(Orchid Island)'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사회적 문제의 현장을 담고 있으며, 영상 속 사각형은 전쟁·정치·기후 등 다양한 위협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영상 속 세계를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로랑 그라소는 2008년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수상, 파리 퐁피두 센터 전시를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5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기사장)'을 수훈했고, 2020년 오르세 미술관 영상 작품 발표 등으로 세계적인 입지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불가리 시계 디자인과 루이비통 런웨이 협업을 통해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예술과 패션을 넘나드는 독창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오디오 도슨트는 헤레디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 제공되며, 티켓 예매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